멀리서 빈다

넋두리 2022. 11. 9. 10:42

멀리서 빈다        - 나 태 주 -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운동가 임병찬 생애 및 활동  (0) 2023.05.17
자녀교육을 위한 좋은 글  (0) 2023.03.27
너도 그러냐  (0) 2022.11.09
밀양의 독립운동가 윤세주  (1) 2022.09.14
군무부장 약산 김원봉 장군  (1) 2022.09.07
Posted by 산동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