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루

사진 2011. 5. 7. 10:00
영남루


 

영남루는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이 목조 건축물로 신라 경덕왕(742-765)때 신라의 5대 명사중의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 되었다. 고려 공민왕 때(1365)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李寅在)부사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 대동강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보물 제 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깨끗한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적인 아름아운 모습뿐만 아니라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 또한 수려하다. 특히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누각에는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문익점 선생 등 당대의 명필가들의 시문현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1843년 당시 이인재 부사의 아들 이증석(11)과 이현석(7) 형제가 쓴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와 영남루(嶺南樓) 현판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서예가들로부터 불가사이한 필력으로 지칭되고 있다. 그리고 영남루 일원에는 단군을 비롯한 역대 8왕조의 위패를 모신 천진궁과 아랑낭자의 전설을 간직한 아랑사당, 바위가 꽃으로 피어난 석화군락, 530여년을 이어온 밀양읍성, 옛 영남사의 부속 암자였던 천년 고찰 무봉사가 있어 영남루는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영남루에 있는 현판의 뜻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嶠南名樓(교남명루:문경새재 이남의 이름 높은 누각, 교남은 문경새재 이남 즉 지금의 경상남북도를 말함)

江左雄府(강좌웅부:낙동강 좌측의 아름답고 큰 고을)

湧金樓(용금루:높은 절벽에 우뚝 솟아 있는 아름다운 누각)

顯敞觀(현창관:영남루에 오르니 사방이 높고 넓게 나타난다는 뜻)

江城如畵(강성여화:강과 밀양읍성이 한데 어울려 마치 그림 같다는 뜻)



영남루  더 상세 알아보기

방향을 알 수 있는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천정에 그려져 있는 신선세계의 그림들


학은 160년이 되면 머리에 붉은 관이 생겨나고, 1000년이 되면 날개 끝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3000년이 되면 날개 끝이 청색으로 변해 청학이 된답니다. 청학은 신선의 세계에서 신선들이 타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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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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